할로윈 데이(10월 31일)를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최소 수만명 인파가 몰리면서 좁은 골목길에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열린 할로윈 축제에 많은 젊은이들은 들떠 각자 할로윈 분장을 하고 거리로 나섰는데 많은 압사사고 사상자가 나왔다.
3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이다. 피해자 대부분은 10, 20대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근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부상자 가운데 중증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이태원 참사 관련 실종자 신고는 서울시가 접수해 경찰로 전달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전 7시까지 실종 신고 약 27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태원 참사 관련 실종자 신고는 서울시가 접수해 경찰로 전달하고 있으며 전화 신고는 ☎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으로 받고 있고 120 다산콜센터로도 가능하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핼러윈 행사장 일대에서 발생한 다수의 심정지 사태를 보고 받자마자 1차 지시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를 지시했고, 이어 의료관련 긴급 지시를 추가로 내렸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사고 현장을 봐도 할로윈 상황인 줄 알았다?!
이태원 할로윈 압사사고 실시간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