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난동 사건으로 20대 남성 1명이 숨지는 등 피해자 4명이 발생했습니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1일 오후 2시 20분쯤 신림역 4번 출구 근처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조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온라인에 따르면 신림 묻지마 칼부림 사건 CCTV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무차별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신림역 범인 얼굴”, “신림역 범인 체포 과정”이란 글과 함께 영상이 퍼지고 있습니다. 목격자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손과 옷 등에 피범벅이 된 피의자 조 씨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조 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계단에 걸터앉아 “열심히 살았는데도 안 되더라. X 같아서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조씨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